김병현. 스포츠동아DB
김시진 감독, 넥센 잠수함 불펜 비교
“종속·경험 앞선 BK가 최고 믿을맨”
넥센 김시진 감독이 김병현(33·사진)의 존재감을 높이 샀다. 김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아직 계투로 3번밖에 던지지 않았고 어제(22일)와 같이 홀드 요건일 때 마운드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기 그렇다”고 속단을 경계했지만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 잘 던져줬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병현은 전날 2-1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한국무대 첫 홀드를 기록했다. 구속은 140km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도 “같은 사이드암투수인 한현희가 구위는 더 낫지만 김병현의 공이 더 좋았다”고 인정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