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 바나 H컵 18언더… 4년 만에 日무대 첫승안선주 니토리골프 정상… 3년 만에 日무대 10승
김형성은 일본 후쿠오카의 게이야 골프장(파72·7146야드)에서 끝난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1000만 엔·약 15억8862만 원)에서 일본 무대 진출 후 4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성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형성이 26일 열린 바나 H컵 KBC 오거스타대회에서 일본 무대 진출 후 4년 만에 첫 승을 거둔 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KPGT 제공
한편 안선주는 이날 일본 홋카이도의 가쓰라 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약 14억4420만 원)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안선주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안선주에게 2타 뒤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전미정(30·진로저팬).
2010년 일본 무대 진출 후 2년 연속 JLPGA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한 안선주는 이날 우승으로 일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또 우승상금 1800만 엔(약 2억5996만 원)을 챙겨 올 시즌 총 7987만 엔(약 11억5348만 원)으로 상금 1위 전미정과의 격차를 약 2000만 엔(약 2억8884만 원)으로 좁혔다. 이로써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23개 대회 중 11개를 휩쓸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