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본적 한국인은 2650명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로 본적을 옮긴 일본인이 이달 중순까지 88명에 이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숫자를 밝힌 2005년 5월(26명) 당시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일본인은 실제 거주 여부와는 상관없이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곳 어디로든 본적지를 옮길 수 있다. 일본이 중국 러시아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 열도)로 본적지를 옮긴 일본인도 있다.
한편 독도로 본적을 옮긴 한국인은 올해 8월 중순 현재 2650여 명이고 독도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