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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양현석 2000억대 주식부자

입력 | 2012-08-28 03:00:00


‘케이팝 열풍’과 함께 엔터테인먼트주들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지분 가치도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소속가수들의 해외활동이 두드러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보유 주식가치가 2000억 원을 넘어섰다.

27일 대기업이나 유명인의 자산정보 분석 전문업체인 ‘재벌닷컴’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를 토대로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으로 이수만 회장의 보유 지분 평가액이 242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양현석 대표는 2231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재벌닷컴 측은 “증시 사상 2000억 원대 주식 자산을 가진 연예인 부자 2명이 동시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회장이 21.5%를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가 24일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1조1255억 원을 기록하며 이 회장의 주식 가치도 올해 초 1869억 원보다 550억 원 넘게 늘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는 최근 ‘강남스타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속가수 ‘싸이’의 덕을 톡톡히 봤다. 최근 한 달간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30% 넘게 오르면서 보유주식 가치가 올해 초 1299억 원에서 71.7% 급등한 2231억 원을 나타냈다.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은 195억 원으로 주식 부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원더걸스’와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박진영의 보유주식 가치는 올해 초(80억 원)보다 26.3% 줄어든 59억 원에 그쳤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