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타당성 검토 착수
강원도가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다음 달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지역 상공회의소와 연구원, 한국은행 강원본부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체도 구성할 방침이다. 앞서 24일에는 도청에서 간부들과 금융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강원도는 조만간 지방은행설립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은행 설립을 위한 자금 확보, 투자 유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과 전산망 구축비용의 정부 지원, 지방은행 인가 기준 완화 등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줄 것을 여야 정치권에 촉구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다른 지역 지방은행들이 건실하게 운영되고 자본금도 250억 원 정도면 충분히 설립할 수 있다”며 “소규모로 시작해 내실을 기한다면 충분히 현실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