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초등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장모 씨(25)는 지난달 20일 오전 강북구 미아동의 한 초등학교 주변 골목길에서 A군(12)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뒤 만지게 하려는 등 지난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두 달간 남자 초등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 씨는 자신의 집 주변에 있는 초등학교의 등·하교 시간대에 숨어 있다가 11¤12세 남자 초등학생을 발견하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씨는 경찰에서 "중학교 때부터 남자 어린이를 보면 성적 욕구를 느껴 병원을 가려고 했으나 경제 사정이 어려워 치료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장 씨가 15차례 범행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피해자를 확보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