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벙커샷에서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억지로 공을 퍼 올리려 하지 말라
팔로스루는 낮게 유지할수록 좋다
벙커샷은 가장 실수가 많은 기술 중 하나다.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더 심하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미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오지영은 벙커샷을 잘하기 위해 한번에 100회 이상의 벙커샷 연습을 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연습하다보니 헤드가 일찍 달아서 2개월에 한번씩 클럽을 교체했을 정도다.
연습만큼 중요한 게 정확한 벙커샷의 기술이다. 김하늘은 다음의 3가지만 기억하고 있어도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억지로 퍼 올리려는 동작도 바꿔야 한다. 벙커샷의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클럽으로 모래를 폭발시켜 공을 안전하게 탈출시키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클럽을 들어올려 공을 띄우려고 할수록 미스샷이 자주 나온다.
팔로스루는 높게 하는 것보다 낮게 유지하는 게 좋다. 클럽 페이스를 낮게 유지할수록 공에 많은 양의 백스핀을 줄 수 있어 컨트롤이 쉬워진다.
한 가지 더 추가하면 공의 위치다. 공은 스탠스 중앙보다 약간 왼쪽에 두는 게 탈출을 쉽게 한다. 오른쪽에 둘수록 클럽 헤드가 가파른 각도로 내려와 공을 띄우기 어려워진다.
김하늘은 “정확한 공략지점을 만들고, 억지로 클럽을 들어올려 공을 띄우려는 스윙만 고쳐도 벙커에서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리|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