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부터)이청용-이근호-김보경. 스포츠동아DB
■ ‘좌우 측면’ 경쟁 점입가경
‘팔방미인’ 이근호 ‘제2 박지성’ 김보경과 경쟁
단 한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이청용(볼턴)의 대표팀 합류가 모든 걸 바꿔놓았다.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프리시즌 연습경기 중 오른쪽 정강이 골절로 거의 한 시즌을 쉰 이청용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초반 3경기에 모두 출격해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이청용의 부상 공백을 메워주던 이근호(울산)의 포지션이 화두가 될 수 있다. 최강희 감독도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 고민한 부분이 오른쪽 사이드를 비롯한 양 측면이 과거에 비해 선수층이 많이 얇아졌다는 점이었다. 이근호가 그간 좋은 활약을 해줬으나 이청용이 부상에서 회복돼 일정 시간 체크할 수 있게 됐다”며 기분 좋은 고민을 털어놨다.
사실 이근호는 좌우 측면뿐 아니라 공격수 역할까지도 수행할 수 있는 다용도 카드. 왼쪽 날개로 활약해온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이청용의 합류가 측면 미드필드 라인에 연쇄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