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CONCERT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

데이브레이크, 칵스, 크라잉넛, 피아, 해리빅버튼, 허클베리핀 등 국내 라이브 강자들이 실력을 뽐낸다. 영국의 거물 헤비메탈 밴드 네이팜 데스도 나온다. 거의 모든 대중음악 장르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다. 9월 1, 2일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 내 젊음의 광장. 3만3000∼5만5000원. 02-332-5150
◆ 뷰직 세션-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2집 ‘우정모텔’로 제1회 이매진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오른 독창적 2인조의 음악이 VJ 파펑크가 이끄는 뷰직 팀의 첨단 영상과 결합했다. 31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3만∼3만5000원. 1544-1555

◆ 피터팬컴플렉스 ‘땡큐!베리머치’ 콘서트

최근 발매된 베스트 앨범과 연초에 낸 5집 수록곡, KBS TV ‘톱밴드 시즌2’ 경연곡 등으로 재기 넘치는 혼성 밴드의 현재 좌표를 더듬어볼 수 있다. 31일 오후 8시, 9월 1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벨로주. 3만5000원. 1544-6399

◆ 버벌진트 콘서트

세련된 프로듀싱과 랩을 구사하는 버벌진트가 최근 낸 정규 5집 ‘10년 동안의 오독I’과 연계해 여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 9월 2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 8만8000원. 02-563-0595
■ PERFOMANCE

◆ 휴먼코메디

인간본성에 대한 따뜻한 유머와 신체극을 결합해 3가지 에피소드(가족, 냉면, 추적)로 구성한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대표작이 제2회 대학로 코미디 페스티벌을 찾았다. 임도완 연출. 백원길 권재원 조재윤 이은주 방현숙 이지선 김요찬 출연. 9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만 원. 02-3668-0007
◆ 꿈

삼국유사의 조신지몽 설화를 소재로 소설을 쓰던 춘원 이광수는 사랑을 위해 파계했던 조신과 독립운동가에서 친일파로 변절한 자신을 동일시하는데…. 김명화 작. 최용훈 연출. 강신일 남명렬 정세라 장재호 출연. 9월 1∼16일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 극장. 1만∼3만 원. 1688-5966

◆ 뮤지컬 헤드윅

동베를린 태생의 한셀은 미국행을 위한 성전환수술이 실패한 뒤 ‘헤드윅과 성난 1인치’라는 트랜스젠더 록그룹을 이끌다 토미라는 소년을 만난다. 김민정 연출. 오만석 박건형 이영미 안유진 출연. 10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 5만5000∼6만6000원. 1544-1555

◆ 호기심

고등학생 진우와 은정은 성문제에 대한 견해차로 옥신각신 다투는데…. ‘너 해봤니?’라는 제목의 청소년 성교육용 뮤지컬을 서울뮤지컬단이 케이팝 뮤지컬로 업그레이드했다. 이경미 원작. 박인선 각색. 김덕남 연출. 9월 9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만∼5만 원. 02-399-1091
■ CLASSICAL

◆김선욱 베토벤 소나타

김선욱의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 완주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 이번 공연에서는 9∼12번을 들려준다. 그는 “9, 10번은 단순한 구조이지만 베토벤의 색깔이 명확히 드러나 있으며 11번은 스케일이 크고 12번은 혁신적인 구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9월 6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3만∼7만 원. 02-2005-0114
◆ 코리안심포니 정기연주회

최희준 지휘로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2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연주. 클라리넷 벤첼 푹스(베를린필 수석) 협연. 이날 오후 7시 반부터 공연장에서 프로그램 해설 강의가 열린다. 9월 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5만 원. 02-523-6258

◆ 지그문트 그로븐 내한공연

노르웨이 하모니카 연주자의 10년 만에 내한공연. ‘노르웨이 숲에 가다’는 제목으로 그로븐은 자작곡인 ‘노르웨이의 밤’,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9월 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4만4000∼6만6000원. 02-548-4480

◆ 부천필 팝스 콘서트

최선용 지휘. 잉글리시 호른 황수은, 팝페라팀 ‘콘텐토’, 부천시소년소녀합창단 출연.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의 폴카 ‘트리치 트라치’ 등을 연주. 오후 3시 기준 우천 시 취소. 9월 8일 오후 8시 경기 부천시 오정대공원 야외무대. 무료. 032-625-8330
■ EXHIBITION

◆ 모퉁이집 -김보민 전

전통의 수묵회화와 현대적 재료인 라인 테이프를 결합한 작업으로 동양화의 새로운 영역을 탐색한 작품들. 모시 캔버스에 세밀하게 그린 서울 풍경과 ‘작업실’ 연작 등 40여 점. 그림 속 그림 형식을 빌린 초기 작품과 빛의 움직임으로 시간의 변화를 담은 신작이 대비된다. 9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 02-511-0668
◆ 한국의 소나무- 김상원 전

경주를 비롯해 전국의 왕릉과 명승지를 찾아가서 그린 소나무 그림전. 용틀임을 하듯 휘어지고 구부러진 형태로 하늘로 뻗은 소나무에 삶의 질곡과 세월의 흔적이 스며있다. 오랜 풍상을 이겨낸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모습이 인간 군상을 떠올리게 한다. 9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 도올과 한벽원 갤러리. 02-739-1045

◆ 나무, 인간을 담다-이길래 전

자연에 대한 순수한 동경을 소나무로 표현한 조각전. 얇게 자른 동 파이프를 수천 개 용접하는 노동집약적 과정에서 탄생한 소나무의 표면이 실제 나무의 굵고 거친 껍질을 떠올리게 한다. ‘생성’과 ‘응집’을 주제로 생명의 이야기를 담은 작업이다. 9월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bk. 02-790-7079

◆ text, textured scene-이동재 전

단색의 캔버스에 크기가 다른 알파벳 문자를 부착해 유명 가수들의 초상을 만들었다. 비틀스, 마돈나, 에미넴 등의 얼굴 이미지를 그들이 부른 노래 가사의 알파벳으로 표현한 작업이다. 멀리서는 인물이, 가까이 가면 가사가 보인다.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EON갤러리. 02-725-6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