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성원. 동아닷컴DB
해외파 출신 영어·스페인어 능통
학원 모델 등 이색 제의 잇달아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성원(사진)이 해외파라는 장점 덕에 이색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김성원은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멘붕스쿨’에 유학파 학생 역으로 출연 중이다. 서양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뛰어난 영어 발음과 과장된 몸동작, 표정 연기로 웃음을 주고 있다.
실제로 김성원은 10세 때 부모님을 따라 멕시코로 이민을 갔다 영주권을 포기하고 2000년대 초반 귀국했다. 어려서 해외에서 살아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기도 했다.
이색적인 광고모델 계약 제의도 많다. 30일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이고 있는 영어 개그 덕분에 영어 학원이나 영어 교재 광고, 학습 기자재 모델 제의가 부쩍 많아졌다. 영어 특강을 해 달라는 요청도 늘었다.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계약건도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