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 네덜란드 경기가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우천 취소 됐다. 잠실|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천 순연
선수들 휴식일 없이 결선 치를 판
갈 길 바쁜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발목을 비가 잡았다.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30일 잠실과 목동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개막식 및 A·B조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순연됐다. 문제는 대회 예비일이 하루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날 예정됐던 경기는 예비일인 9월 4일로 편성됐지만, 이 때문에 대회 참가 12개국은 휴식일 없이 결선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추후 경기가 또 미뤄지면 순위결정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는 “만약 내일(31일)까지 비가 오면 국제야구연맹(IBAF)과 협의해 스케줄을 조정하겠지만 오전 경기는 미루더라도 최대한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