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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폭행범 잡고보니…이웃 ‘충격’

입력 | 2012-08-31 11:53:00

‘제2의 조두순’ 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검거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제2의 조두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피해자 A양(7)과 같은 동네에 사는 20대 청년 고모 씨(25)를 31일 오후 1시 20분경 순천의 한 PC방에서 체포해 나주로 압송 중이다.

그는 하루 전 나주시 영산동의 한 주택 거실에서 잠자던 A양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 씨가 사건 전날인 29일 밤부터 사건 당일인 30일 새벽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A 양의 어머니와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먼저 나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유력 용의자로 지목해 잠복 끝에 고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수사본부가 꾸려진 나주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고 씨는 이 마을에 사는 친척 집에 기거해왔다.

고 씨는 당시 A 양의 어머니에게 "A 양이 잘 있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A 양의 어머니는 게임이 끝난 후 30일 새벽 2시20분 경 집으로 돌아왔다.

A양은 30일 오후 1시께 집에서 130m가량 떨어진 나주 영산강 강변도로에서 이불을 덮고 자고 있다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양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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