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병원에서 투병하던 80대 할머니가 31일 새벽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밝혔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234명의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60명으로 줄었다.
서울에 살던 이 할머니는 지난해 넘어져 허리를 다친 뒤 건강이 계속 악화해 병원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협은 "가끔 정대협 실무자들에게 막걸리 선물을 안기시기도 했던 분"이라며 "할머니와 가족의 뜻에 따라 이름 등은 밝히지 못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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