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간 오후 9시까지 늘려… 주민 공동창작 프로그램도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본 계획이 확정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청주시가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고장이자 1000년 이상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공예디자인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여는 행사다.
2일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행사는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40일간 옛 청주 연초제조창 건물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은 종전과 같지만 개장 시간을 매일 오후 9시까지로 늘렸다. 퇴근한 직장인들도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교육프로그램과 공동창작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작가와 공방, 학생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운영한다. 초대 국가는 디자인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독일. 행사 주제는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내외 신예 공예작가들의 등용문인 국제공예공모전은 총상금을 1억3200만 원에서 1억4500만 원으로 올렸다. 대상작 상금은 기존 미화 3만 달러에서 한화 5000만 원으로 높였다. 수상 작품은 장르 구분 없이 선정하며 대상 1개 작품, 금상 2개 작품으로 정해 가치를 높였다. 공모전 참여 희망 작가들은 내년 5월 30일∼6월 13일 작품 이미지를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