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의 열정 결실
1일 전북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이한수 익산시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네 번째), 김을동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여섯 번째) 등이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이번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탠 구 부회장은 멋진 시구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특히 구 부회장은 여자야구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해마다 경남중·고 OB팀과 여자야구팀의 친선경기를 주선해 왔다. 4월 여자 수도권 연합팀과 경기를 치른 뒤 열악한 여자야구의 현실을 듣고 개선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최근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김을동), 전북 익산시(시장 이한수) 등과 실무 회의를 갖고 전국 규모의 여자야구대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1일 전북 익산 야구장에서 개막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바로 구 부회장의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날 구 부회장은 블랙펄스와 CMS(Central Medical Service)의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섰고 역동적인 투구 폼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는 여자야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