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도 같은 실명이었지만 화가는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림이 좋아 계속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오른쪽 눈이 너무 아파 10분 정도씩밖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최근엔 오른쪽 눈까지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가는 “눈 감고 그리는 것까지 대비해 놓았다”며 그림에 대한 열정을 굽히지 않습니다. 가을의 수확과 태풍, 온정 그리고 한쪽 눈을 실명한 상태에서도 손에 잡힐 듯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마음을 빨간 사과를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당림미술관 이경렬 관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