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쌀 보관 조언10~4월엔 46~50일 보관 가능… 여름엔 보름이면 품질 떨어져
한국인에겐 밥이 힘이다. 밥이 맛있으면 반찬이 많지 않아도 큰 문제가 아니다. 밥이 맛있으려면 우선 쌀이 좋아야 한다. 여기에 도정일자와 보관방법이 또 하나의 포인트다.
가족 수에 따라 알맞은 양의 쌀을 구입해 제때 소비하는 것이 벌레 발생을 막아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비결이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이 3일 계절에 따른 쌀의 보관 기간을 제시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성인 1명이 하루에 소비하는 쌀은 평균 195g.
이를 4인 가족이 15일간 먹을 수 있는 양으로 계산하면 약 11.7kg이니 맛있는 밥을 먹으려면 10kg들이 한 포대를 사서 보름간 소비하면 될 듯하다. 여름철은 무더운 날씨 등으로 가정에서 식사준비하기가 어려워 외식이나 냉면 등 밥을 대체하는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쌀 소비가 더욱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