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스포츠동아DB
이진영 “역대 10위권…김태균 No.1”
“날 처음 보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어, 생각보다 머리 안 큰데요’라고 해요.”
LG 이진영(사진)은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대두(大頭)’다. 그러나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자신의 머리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주장하곤 한다. 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다시 얼굴 크기가 화제에 오르자 그는 “지난번 올스타전 때 머리 큰 선수들 함께 있는 장면 보지 않았느냐”며 웃은 뒤 “그 때 머리를 재보니 실제로 김태균(한화)이 넘버원이었다. 완전 돌하르방이다. 두 번째 머리 큰 선수는 역시 강민호(롯데)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 대열에 낄 만한 위인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