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합주가지수가 1,900 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6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10포인트(1.74%) 내린 1,874.03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4885억 원, 외국인은 572억 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549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95%) 건설(―2.24%) 섬유의복(―2.07%)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6.04%)과 통신(0.36%) 업종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3.81%(9000원) 하락한 2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도 2.38%(2만9000원) 하락한 118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2.47%) LG화학(2.45%) 현대중공업(2.75%) 역시 2% 정도 떨어졌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