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부터)최효진-이종민-김치우. 스포츠동아DB
전·현직 ‘국대’ 최효진·이종민·김치우
나란히 상무 전역 우승경쟁 천군만마
올 시즌 개막에 앞서 겨울이적시장 때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등 경쟁 팀들이 앞 다퉈 거물급 선수를 영입할 때 FC서울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필요한 포지션에 보강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서울 최용수 감독은 “티 안 나게 하고 있다”고 웃으며 “9월 이후에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지 않느냐”고 느긋해 했다.
최 감독이 기다리던 때가 왔다.
15일부터 시작되는 그룹A(상위 8팀) 리그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전쟁일 수밖에 없다. 이 성적에 따라 올 시즌 우승 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서울은 현재 승점 64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 감독은 2위 전북(59) 뿐 아니라 수원, 울산(이상 53), 포항(50) 등 중상위권 팀들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효진과 이종민, 김치우는 모두 전현직 국가대표다. 최효진과 이종민은 오른쪽, 김치우는 왼쪽 측면 전문 요원이다. 이들의 가세는 서울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복귀 3인방 중 김치우가 가장 먼저 팀에 녹아들 준비를 마쳤다. 김치우는 현재 춘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지훈련에 이미 참가해 몸을 만들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