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국왕과 선덕여왕 위풍당당
배우 최수종과 박주미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드라마 ‘대왕의 꿈’ 제작발표회에 사극 분장을 하고 참석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습은 최수종과 박주미가 쓴 금관이었다. 이들은 보기에도 무겁게 느껴지는 왕관을 1시간 정도 쓰고 있었다.
김춘추역 최수종, “왕관이 무겁도다
최수종은 “왕관이 많이 무겁지만, 더 힘든 건 왕관을 넣기 위해 머리를 조여야 하는 게 더 고통이다”고 말했다.
선덕여왕역 박주미, “저도 무겁사옵니다
박주미는 기자간담회에서 “금관을 벗으면 얼굴에 자국이 남는다. 곧 연예 프로그램 방송도 찍어야 해서 무거워도 손으로 만지막 거릴 수 밖에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금관을 쓰고 촬영을 하면서 중간 중간 목과 어깨를 마사지를 꼭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힘들다”고 전하기도 했다.
“저희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옵니다”
대왕들의 ‘황금 뒤태’
드라마 ‘대왕의 꿈’은 백제, 고구려, 신라 삼국의 통일 기틀을 마련한 김춘추의 생애와 김춘추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김유신의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은 8일 첫방송.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