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피파온라인3’ 공개
‘피파온라인3’에 등장하는 박지성, 기성용, 구자철 선수(왼쪽부터). EA는 전작보다 그래픽을 개선해 등장하는 선수들이 실제처럼 보이도록 했다. 넥슨 제공
피파온라인은 1993년 미국의 EA가 처음 발매한 콘솔게임 ‘피파’를 컴퓨터에서 즐길 수 있도록 EA와 한국의 네오위즈게임즈가 함께 개발했다. 현재 피파온라인2까지 출시됐고 한때 22만 명이 동시 접속을 하는 등 월 매출이 1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1, 2편과 달리 피파온라인3는 EA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넥슨이 배급을 맡았다. 새 게임은 세계 32개 주요 축구리그와 45개 국가대표팀, 528개 클럽 팀을 그대로 옮겨놓아 사용자가 원하는 팀과 국가, 선수 등을 골라 경기할 수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런던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기성용, 구자철 선수도 선택할 수 있다.
넥슨은 게임 정식 출시 전 일부 사용자가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베타서비스를 20일부터 시작한다. 테스터 신청은 6일부터 받고 있다.
서민 넥슨 대표는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축구 게임을 서비스하게 돼 기쁘다”며 “넥슨이 가진 풍부한 배급 노하우를 살려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