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둘 다 잘 던졌으면 좋겠어요.”
7일 KIA 윤석민(26)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SK 김광현(24·사진)은 명승부를 바랐다. 6일 광주 SK-KIA전 직후 양 팀은 에이스들을 7일 선발로 예고했다.
윤석민과 김광현의 ‘빅뱅’은 페넌트레이스에서 단 한차례 있었다. 2007년 5월 13일 광주에서였다. 당시 김광현은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고, 윤석민은 9이닝 5안타 2실점으로 데뷔 첫 완투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때까지만 해도 둘은 현재의 위상이 아니었다. 김광현은 신인이었고, 윤석민 역시 2006년까지는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다. 두 투수는 2011년 10월 8일 문학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재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윤석민이 9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반면 김광현은 4.2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승1패. 이번이 3번째 진검승부다.
광주|전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