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대 성취상 매킬럽-자카요
폐막식 공식 행사로 열린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에서는 뇌성마비 남자 육상(트랙) 선수인 마이클 매킬럽(아일랜드·22)과 여자 육상(필드) 선수인 나쿠미차 자카요(33·케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킬럽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자카요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04년 대회부터 꾸준히 출전하며 패럴림픽의 정신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선수는 순금 메달(75g)을 부상으로 받았다. ‘황연대 성취상’은 3세 때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됐지만 불굴의 노력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장애인 의사가 된 황연대 박사(74)가 제정한 상이다.
런던=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