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 채취용 곰 사육 폐지안… 환경단체, WCC에 제출
▶본보 7월 21일자 A10면 나는 ‘사형수’ 곰이랍니다
9일 환경부와 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국내 50여 농가에서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약 1000마리의 곰을 사육하고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수익 때문에 살아있는 곰의 쓸개즙을 채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담 때문에 곰을 사육하는 곳은 한국과 중국뿐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웅담을 합법적으로 채취하기 위해 1만 마리가 넘는 곰을 사육하고 있다. 비록 결의문 자체가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채택되면 국내에서는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