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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9월10일]추억 서린 곳으로 낭만여행을
입력
|
2012-09-10 03:00:00
남부 일부, 제주 새벽, 강원동해안 오전 비.
현재를 살아가면서 1920년대를 그리워하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주인공처럼 우리는 늘 현재보다 과거를, 이곳보다 저곳을 동경하며 산다. 지루한 일상에서는 별 볼일 없는 잿빛 서울도 촉촉이 젖은 날이면 마술 같은 도시로 변한다. 자정이면 사라질 호박마차에라도 탄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걸어보자. 우리가 미처 몰랐던, 구석구석 숨겨진 낭만을 기대하면서.
이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