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리 기술개발 특허 50건
임 대표는 10년 가까이 상하수도 시설사업 현장을 경험한 뒤 1985년 세진기업(현진기업의 전신)을 창업했다. 주로 대기업 하도급을 맡아 건설현장의 관로공사를 처리하던 그는 2000년 국내 최초로 계곡물을 이용한 여과장치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는 지하수 개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계곡물을 정수할 수 있는 기술로 전국 1000여 곳에 설치됐다. 또 오존을 이용한 바이러스 살균장치, 염소투입기 등 다양한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현재까지 50건이 넘는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역시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임 대표는 “학력이나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만 특별한 기술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내가 20년 넘게 물에 대한 애정을 가졌던 것처럼 후배들도 기술 개발에 애정과 집념을 갖고 도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