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 의약품 등으로 여성 환자들을 유인해 '광란의 마약-섹스 파티'를 즐긴 50대 의사가 무거운 죗값을 치르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州) 지역 방송 WF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성들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으로 제공하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믈라덴 안톨릭(56)에게 이날 법원이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재활센터 의사였던 안톨릭은 2010년 10월 마약단속국의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나 체포됐다.
그는 의료행위를 빙자해 자신의 환자들을 강력한 약물에 중독 되게 만든 뒤 섹스 파티에 끌어들였으며, 이 장면을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옥시코돈 등 다량의 마약성 진통제, 코카인, 권총, 현금 3만7000달러 등을 발견했다.
동아일보 DB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