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전문기관인 탁틴내일청소년성문화센터 이현숙 대표(사진)는 11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성교육은 생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친다”며 “그나마도 제한된 시간에 쫓기다시피 진행되다 보니 학교 성교육은 있으나 마나 한 시간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기자 시절 유치원 원장에게 유아 80여 명이 성추행당한 사건을 장기간 취재하다 아예 성교육 전문기관을 만들었다. 그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성교육을 받는 게 중요한데 학교 부모 사회는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