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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비수’는 K리그 출신 세르베르 제파로프(30·알 샤밥)였다.
한국은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고전 끝에 간신히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파로프는 2010년 서울에서 6개월간 18경기에 나서 1골 7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수원에서 뛰었던 알렉산더 게인리히(28·악토베)와 인천 출신 티무르 카파제(31·악토베)도 한국 대표팀을 힘들게 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한국은 투박했다. 아시아 올해의 선수에 두 번 올랐던 제파로프는 한국에 세트피스로 어려움을 안겼다“라고 평가했다. AP통신과 AFP 통신도 한국의 경기력은 무승부를 기록해 조 선두를 지킨 게 다행이라며 매우 좋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는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2위 그룹인 이란, 카타르, 레바논(이상 승점 4)에 앞선 조 선두를 달렸다. 오는 10월 16일에는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벌 이란과 원정경기를 갖게 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