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종합선물세트는 애경의 대표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1만 원대부터 4만 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올해는 제품 구성을 보다 고급화했다. 샴푸 제품은 프리미엄 앰플 클리닉 샴푸인 ‘케라시스 살롱케어’ 제품으로 했다. 보디 제품은 포인트 보디워시와 비누를 새로 개발해 넣었다. 화장을 지우는 포인트 클렌징 폼과 머릿결을 보호해주는 케라시스 살롱케어 헤어 트리트먼트도 추가했다.
포장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소중한 이에게 가치 있는 선물을 하자’는 생각에 나무로 된 상자 분위기의 디자인에 조선시대 임금이 입었던 ‘용포’ 문양을 가운데 넣었다. 명품 선물세트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했다는 것. 또 치약류 제품도 포장과 어울리는 형태로 바꿨다. 전반적으로 모든 제품의 색상을 눈에 확 들어오고 산뜻한 느낌이 나는 원색 계통으로 맞춰 주목도를 높였다.
또 자연 재료 성분을 넣은 에스따르 샴푸세트와 보디제품인 샤워메이트 보디케어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귀성길에 선물을 고르는 이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애경 관계자는 “최근 불경기로 추석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가격대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