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해안 상륙할 듯
현재 예상대로라면 산바는 17일 오후 제주 부근까지 진출한 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우리나라를 관통할 확률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때 태풍 강도가 다소 약해지기는 하겠지만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1m로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말 우리나라를 지나간 15호 태풍 ‘볼라벤(라오스의 고원 이름)’이 비슷한 지점을 지날 때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였다.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16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제주 등 남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추석 전 가을걷이를 앞둔 농촌에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