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불안 조장 글 잇달아… 경찰 “사실과 다른 헛소문”
‘가짜 택시 괴담’은 마취제를 적신 휴지가 부착된 택시 문 안쪽 문고리를 만졌다가 느낌이 이상해 손을 코에 대본 승객이 기절하면 장기를 적출해 판매하는 가짜 택시가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다. ‘할머니 괴담’은 할머니가 버스에서 여학생에게 싸움을 걸어 내리게 한 뒤 승합차로 납치해 장기를 적출한다는 내용이다. 누구나 이용하는 택시나 버스를 배경으로 범죄 과정을 지인이 겪은 것처럼 생생히 묘사한 괴담을 읽은 시민들은 ‘조심하자’며 인터넷 게시판이나 휴대전화 메신저로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올 초에도 비슷한 괴담이 번졌는데 최근 불안한 사회분위기를 타고 다시 괴담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만약 실제로 택시나 버스 등을 이용한 범죄가 발생하면 경찰이 숨기지 않고 먼저 알릴 테니 절대 괴담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