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창당-대선후보 논의
통합진보당 심상정 노회찬 강동원 의원과 유시민 조준호 전 공동대표가 13일 탈당하면서 신당권파 측 주요 인사의 탈당이 마무리됐다.
심, 노,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낡은 질서와 패권에 적당히 야합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유, 조 전 공동대표도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고 최순영 홍희덕 전 민주노동당 의원과 박승흡 전 최고위원 등 신당권파 측 전직 의원과 최고위원들도 탈당을 선언했다. 민노당의 권영길 전 대표가 탈당한 데 이어 문성현 전 대표도 이번 주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통진당과 민노당 전직 대표 중 구당권파인 이정희 전 통진당 공동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당을 떠나게 됐다. 신당권파 측의 지방의원 29명도 이날 탈당 성명을 발표했다. 신당권파는 7일 비례대표인 정진후 박원석 서기호 의원을 뜻에 따라 제명했고 강기갑 대표, 천호선 이정미 최고위원도 이미 당을 떠났다.
진보정치혁신모임은 16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전국회의를 열고 대선후보 선출 문제를 비롯해 신당 창당 방향을 논의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