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들 본사 항의 방문
매각 실패 후 유동성 위기가 제기됐던 쌍용건설이 신입사원 공채 중 돌연 채용을 중단해 응시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4일 쌍용건설은 5, 6일 진행된 신입사원 1차 면접 응시자에게 채용 중단을 알리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e메일을 보냈다. 당초 1차 면접 합격자 발표는 13일로 예정돼 있었다.
쌍용건설은 면접 응시자에게 보낸 글에서 “하반기에 종료가 예상되던 인수합병(M&A)이 경기침체 등으로 무산되고 신규 자금 투입이 지연돼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며 “긴축경영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개 채용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