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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가수 김장훈-대학생들 ‘독도 수호’ 뭉친다

입력 | 2012-09-17 03:00:00

18일 청주대서 플래시몹




가수 김장훈(사진)이 충북 청주대 학생들과 ‘독도 수호 플래시몹’에 나선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개교 65주년을 기념해 18일 열리는 한마음체육대회 행사에서 가수 김장훈과 이 대학 학생 2000여 명이 함께하는 독도수호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대학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독도 수호 플래시몹은 한반도와 독도수호 문구가 새겨진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파란색 두건을 쓴 학생 2000여 명이 한반도와 독도를 형상화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모두 소형 태극기를 든다. 플래시몹은 불특정 다수가 일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제히 같은 행동을 벌이는 이벤트를 말한다.

김장훈과 총학생회장 조석호 씨는 이날 히딩크 넥타이와 독도 스카프 등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경순 씨(누브티스 대표)가 만든 특별의상을 입고 대형 태극기를 든 채 입장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무선헬기를 이용해 기념촬영을 한 뒤 참가자 모두 애국가를 부른다. 김장훈은 5월 이 학교 축제에서 공연하면서 총학생회가 독도 관련 행사를 연다는 얘기를 듣고 흔쾌히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플래시몹 행사 뒤에는 5월 축제 때 받은 개런티로 학생 10명에게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석호 총학생회장은 “대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임을 널리 알리고 학생들의 관심과 애정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광복절에 배우 송일국 등과 함께 독도까지 수영으로 횡단하는 등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