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개월 만에 정원 채워… 스마트교육 입소문 학생 몰려교육청, 학교신설 서두르기로
스마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세종시 첫마을의 참샘초등학교 교실. 세종시 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은 첫마을 2단계 지구 한솔초등학교와 한솔중학교의 학생 수가 조만간 정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우선 기존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늘린 뒤 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첫마을 2단계 지구의 한솔초등학교는 아파트 입주 비율이 67%에 불과한데도 재학생이 정원 900명(36학급, 학급당 25명)에 육박하는 858명이다. 한솔중학교도 정원이 675명(24학급, 학급당 25명)인데 이미 605명이 다니고 있다. 이에 따라 완전 입주가 이뤄지면 교실 부족 사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 교육청은 세종시 신설 학교들의 스마트교육 등 선진 교육 시스템이 알려지면서 초중학교 자녀를 둔 인근 충청권의 세입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대전 등 인근 지역 직장으로의 출퇴근을 감수하면서 자녀 교육을 위해 세종시로 이사 온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