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012 청주직지축제… 한국 금속활자 특별전 등 눈길
2012 청주직지축제가 ‘1377 창조의 빛’을 주제로 18∼23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시 제공
축제는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2년 시작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주제전인 ‘책들의 만찬’에서는 국내 대표 지식인 10여 명의 서재를 엿볼 수 있는 ‘지식인의 서재’, 조선시대 학자의 방과 책거리가 전시된 ‘역사 속으로’가 눈길을 끈다. 인문학캠프, 지식나눔콘서트, 북카페가 매일 진행된다. ‘한국의 금속활자 특별전’은 책으로만 보던 직지와 금속활자를 실물로 보며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금속활자 인쇄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인 임인호 씨(금속활자장)가 복원한 100여 점이 선뵌다.
국민생활관 앞에서는 캠핑촌인 ‘별밤 문화캠핑장’이 운영된다. 선발된 가족 단위 20팀이 야영을 하며 야간에 열리는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을의 노래 ‘조이 콘서트’, 마당극 ‘주자소의 하루’, 직지 인형극, 직지 매직쇼 등 다양한 행사가 알차게 준비됐다.
1377년 청주 흥덕사(현재 터만 남아 있음)에서 인쇄된 직지는 상하권으로 돼 있으나 현재 하권만 프랑스에 남아 있으며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www.jikjifestival.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