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CEO 평균연령 0.72세 높아져
올해 들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연령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분석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상장기업(매출 기준)의 대표이사 1284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대 그룹 CEO 연령은 지난해보다 평균 0.72세 높아졌다.
LG그룹(지난해·58.1세→올해·59.1세)과 SK그룹(53.6세→54.6세)은 모두 1세 늘었다. 삼성그룹은 56.6세에서 56.8세로 0.2세, 현대차그룹은 56.2세에서 56.9세로 0.7세 올라갔다. 4대 그룹 중에는 LG 계열사 CEO의 나이가 제일 많았고, SK 계열사가 가장 젊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부터 경기 불황이 이어지자 대기업들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CEO들을 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