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스포츠동아DB
오늘 롯데전 등판…선발투수 재 시험대
‘핵잠수함’ 김병현(33·넥센)이 다시 선발 시험대에 오른다.
넥센 김성갑 감독대행은 19일 잠실 LG전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김영민이 부상, 장효훈이 부진으로 빠지게 됐다”며 “20일 목동 롯데전에 김병현을 선발투수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잔여경기를 다 마칠 때까지 김병현에게 선발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 다른 투수들에 비해 경험이 앞서는 김병현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아직 김병현을 선발로 써야 하는지, 불펜요원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상태다. 내년 시즌 그의 활용도를 확실하게 체크해보기 위해 선발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불펜투수로 변신한 이후 제구력과 밸런스 등에서 선발 때보다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8월 1일 문학 SK전 이후 50일 만에 다시 선발로 출격하는 20일 롯데전에선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잠실|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