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조용히 장례식 치러…뒤늦게 모은 조의금도 사양
19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권 사장은 올해 100세인 모친이 14일 별세하자 회사는 물론이고 어떤 개인적인 모임에도 연락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에게 전화로 “개인적인 일로 오늘 회사에 못 나간다”는 말만 남겼다.
권 사장은 장례식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빈소도 현대중공업그룹과 관련이 있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리지 않고 모친이 살던 경기 성남시 금토동 자택에 마련했다.
회사 측은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행동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