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민. 스포츠동아DB
한국프로야구 역대 4번째 진기록
3구 삼진, 3구 삼진, 그리고 또 3구 삼진. 한화 김혁민(25·사진)이 한 이닝 동안 공 9개만 던지면서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역대 4번째 진기록이다.
김혁민은 21일 대전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2회 상대 5∼7번 이성열∼조중근∼문우람을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0년이 넘은 프로야구사에서 단 4번만 볼 수 있었던 장면이다. 두산 다니엘 리오스가 2007년 6월 16일 문학 SK전 8회 가장 먼저 성공했고, 금민철(넥센)이 두산 시절인 2009년 5월 27일 잠실 히어로즈전 7회 같은 기록을 세웠다. 3번째 주인공은 이날 김혁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넥센 강윤구. 올해 4월 11일 목동 SK전 4회 9구 3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