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23일 과천서 1800m 질주
제1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23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4필의 국산 암말들이 출전해 총상금 2억 원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사진은 2011년 제15회 대회에서 출전마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 동아일보DB
○ 주요 마필
▽풀문파티(3년생)=한국 경마 최초의 여성 조교사인 이신영 조교사가 배출한 기대마. 전체 출전마 중 출발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올해 첫 레이스였던 2월부터 내리 3연승을 달리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8월 열린 직전 레이스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7전 4승.
▽여의주(4년생)=3군에서 2군으로 올라온 4월 이후 눈에 띄는 경주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잠재력이 크고 근성이 좋다.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태우게 되는 기수(오경환)와 호흡도 충분히 맞췄다. 막판에 힘을 끌어올리면서 치고 나갈 가능성이 크다. 17전 3승, 2위 3회.
▽돌풍질주(3년생)=단거리 경주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지만 장거리로 전환한 뒤로는 초반에 힘을 비축하다 막판 추입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현역 기수 중 다승 4위(613승)인 신형철 기수가 레이스를 이끈다. 13전 3승, 2위 3회.
▽피렌체(4년생)=초반에 선두권을 유지하면 입상권에 들 확률이 높은 마필이다. 지난달 첫 기승 후 만족감을 표시한 박상우 기수가 훈련 성과에 흡족해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전 4승, 2위 2회.
이상유 경마해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