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박물관 내년 1월까지 특별전
부여 군수리에서 출토된 납석제불좌상.
전시는 5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1부는 선사시대 이 지역의 얼굴을 다룬 ‘백제 이전의 얼굴’, 2부는 삼국(三國)의 얼굴을 함께 살펴보는 ‘백제 이웃의 얼굴’, 3부는 기와 불상 회화 등 다양한 유물의 ‘백제인의 얼굴’, 4부는 중국 서역 등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보여주는 ‘삼국에서의 이국적 얼굴’로 꾸며진다. 5부에서는 백제를 빛낸 ‘역사 속 백제인’과 함께 백제인의 숨결이 남아 있는 ‘백제인의 후예들’을 소개한다.
사비백제의 서장을 열고 백제 중흥을 도모했던 백제 제26대 성왕(聖王)의 흉상을 복원해 역사 속의 백제인을 되새겨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995∼96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부여 능안골 고분에서 출토된 인골을 토대로 백제 귀족 부인을 복원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대만 국립구궁(故宮)박물원이 소장한 ‘당염립본왕회도(唐閻立本王會圖)’에 그려진 백제 사신의 복원품과 그 복원 과정을 3차원(3D) 입체영상을 통해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일련의 복원작업은 얼굴 전문가인 조용진 박사가 진행했다. 특별 강연 ‘얼굴로 보는 백제인’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미스 미스터 백제 선발대회’도 열린다. 041-830-8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