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올레 걷기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해녀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축제를 즐겼다. 동아일보DB
올해 3회를 맞는 걷기축제는 10∼13코스에서 열린다. 31일 10코스(화순금모래해변∼하모체육공원), 11월 1일 11코스(하모체육공원∼무릉생태학교), 2일 12코스(무릉생태학교∼용수포구), 3일 13코스(용수포구∼저지마을회관)로 하루에 한 코스씩 걸으며 진행한다. 코스당 평균 16km가량으로 4∼6시간이 소요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길을 걸으며 바닷가, 숲길, 오름(작은 화산체) 등 자연이 만든 무대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노래는 물론이고 오케스트라 공연, 첼로와 플루트 연주, 무용, 뮤지컬, 난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제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올레 코스 주변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대표 음식을 선보인다. 전통혼례 이벤트와 함께 해녀 관련 전시회도 열린다.
참가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제주올레걷기축제 홈페이지(ollewalking.co.kr)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사전 신청한 참가자에게 머플러, 배지, 후원기업 기념품 등을 지급한다. 참가비는 개인 1만 원, 단체(20명 이상) 1인당 8000원이다. 064-762-2190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