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댜오위다오도 마찬가지
애플의 새 지도 체계를 적용한 ‘아이폰5’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와 독도에 대해 ‘이중 표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일본에서 판매된 아이폰5의 지도 검색창에 일본어로 ‘센카쿠 열도’를 입력하면 센카쿠 열도가 표시되고 상세 설명에 일본 오키나와(沖繩) 현 이시가키(石垣) 시로 표시돼 있다.
중국어로 ‘댜오위다오’를 입력하면 역시 섬의 모습과 함께 경도와 위도가 표시됐지만 주소는 나오지 않았다. 분쟁이 있는 섬은 양국 언어로 모두 검색되도록 한 것이다.
한편 이전 모델인 아이폰4까지 사용된 구글 지도는 ‘독도’를 검색하면 독도가 나오지만 ‘竹島’를 검색하면 가고시마(鹿兒島) 현에 위치한 다른 섬이 검색됐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