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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가진 WSJ과의 인터뷰에서 "종군위안부에 대한 추가 보상 문제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일본의 보상이 충분치 않다는 한국의 주장은 일본 내 양심적인 사람들의 감정만 상하게 할 뿐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노다는 또 26일 오후(한국시간 27일 새벽)로 예정된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 분쟁 해결에 있어 '법의 통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은 이에 따라 한·일 간의 외교적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다 총리는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국민기금'이 대만과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 한국만 그렇지 않다며 이 문제를 먼저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한국에 요구하기도 했다.
노다는 그러나 종군위안부 보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물밑 협상을 하고 있다며 비공식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편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로 중국에서 격렬한 시위가 계속된다면 중국 경제는 약화되고 외국 투자자들을 겁먹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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