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사진제공|산타뮤직
나얼의 솔로앨범 ‘프린스플 오브 마이 솔’ 타이틀곡 ‘바람기억’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휩쓰는 가운데 음악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은 1곡이 더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곡 수록 앨범이라는 언론의 소개와 달리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는 나얼의 노래는 10곡뿐이기 때문에 나얼의 팬들은 나얼의 새 앨범에 담긴 곡이 10곡이냐, 11곡이냐를 놓고도 설전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아 CD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화제의 곡은, 나얼이 케냐의 대학생 크리스천 밴드 샘(SAM)에게 선물한 가스펠 곡으로, 아프리카의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부른 이국적인 넘버다.
심지어 앨범 커버에도 37번의 소개는 빠져있다. 음반이 모두 재생됐다고 생각하고 잠시 감상에 젖어있을 때쯤 갑자기 또 하나의 음악이 나오면 그 음악이 바로 37번 트랙 ‘유 브와나’(Yu Bwana)다.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CD구매고객들에게 정말 깜짝 선물처럼 1곡이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히든트랙으로 넣게 됐다”고 밝혔다. 트랙 넘버 ‘37번’은 나얼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라고 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