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 24시간(오후 11시)
오래전부터 대한민국 대표 전 골목으로 유명했던 공덕동 시장 골목이지만 업체는 이제 단 두 곳이다. 처음에 작게 하던 장사가 입소문이 나면서 가게를 늘리고 늘려 두 집이 좁은 골목에 8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뒤죽박죽 섞여 있는 두 업체의 유일한 구별법은 직원의 앞치마 색깔. 추석 특수를 맞아 붉은 앞치마 집과 푸른 앞치마 집의 불꽃 튀는 손님 모시기 경쟁이 벌어진다. 전의 종류부터 판매방법, 손님 연령대까지 신경 쓰며 코앞에 붙어서 경쟁하는 두 집의 이모저모를 24시간 카메라에 담았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