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中사이트 “당적-공직 박탈”
밍징은 이날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열리는 당 17기 중앙위원회 마지막 전체회의인 17기 7중전회가 보시라이의 당적과 공직을 동시 박탈하는 ‘솽카이(雙開) 처분’을 내리면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중국의 국회) 인민대표 자격을 취소하고 사법기관으로 이송하는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구 씨의 남편인 보 전 서기가 사법기관에서 독직 수뢰, 직권 남용, 순사왕죄(徇私枉罪·한국의 직무유기와 비슷한 죄로 공무원이 개인적 정 또는 관계에 이끌려 마땅히 해야 할 직무를 하지 않은 것)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 전 서기는 24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시 공안국장보다 더 중형인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밍징은 전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